당근모임 · AI로 일 벌이는 사람들
15년차 개발자가 AI와 함께 벌인 일들
15년차 개발자가 본 지난 2년
2023–2024 · 채팅으로 쓰던 AI
ChatGPT · Claude에 묻고, 답을 복사해 붙이기
→ “신기한 게 나왔네”
2025 · 코딩 에이전트 Claude Code
AI가 직접 파일을 고치고, 명령을 실행하고, 앱을 만든다
→ 개발자 커뮤니티가 충격에 빠졌다. 2019년 AI 앞에서 은퇴한 이세돌이 남 일 같지 않았다
2026.10 · KBS2 「백수 이세돌」 첫 방송
그 이세돌이 이제 AI가 못 하는 일자리를 찾아 나선다. 작년에 내가 한 걱정이 예능이 됐다.
나도 충격을 받았다
“와, 이게 돼??
내가 이런 것도 만들 수 있어??”
거의 1년, 집 밖에 거의 나가지 않고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돈벌이내려놨다. 다른 이유는 없다 — 너무 재밌어서
2025.08~완전히 에이전틱 코딩으로만 만든다. 만들고 → 결과 확인 → 또 만들고
맨정신잠을 줄이고 술을 끊었다. 오래 깨어 있고 싶어서
불안도 컸다. 그런데 즐거움이 더 컸다.
하지만 세상엔 나 같은 개발자만 있는 게 아니다
나 · 프리랜서
내가 아는 개발자 99% 이상 · 회사원
차이는 돈이 아니라, 얼마나 깊이 써봤느냐
에이전틱 코딩을 덜 겪을수록
예전 방식에 머문다
언어의 장벽은 사라졌다

Linus Torvalds 리눅스 · Git을 만든 사람
“이제는 AI 쓰는 게 정말 좋다. 프로그래밍이 훨씬 즐거워진다.”
리누스도 에이전틱 코딩을 한다. 2026.10.13, Claude Code로 쓴 커널 패치 8개 공개 — “내가 지시하고, 코드·테스트·리뷰는 Claude Code가 했다”
Open Source Summit Europe 대담 · ZDNet, 2026.10

DHH Ruby on Rails를 만든 사람
“영어가 Ruby보다 더 좋은 프로그래밍 언어야.”
“에이전트가 내놓은 코드는 한 줄도 안 봤어.” 직접 볼 일이 없다면 성능 좋은 Rust도 쓴다.
Rails World 2026 키노트

Matz Ruby를 만든 사람
“Ruby는 AI에게도 좋은 언어예요.”
“AI가 만든 코드는 거의 읽지 않아요. 테스트가 대신 읽어 주죠.” 13개 언어 600회 실험에서 Ruby가 가장 빠르고 쌌다.
RubyConf 2026 키노트 「익스트림 바이브 코딩」
나는 아직 Ruby를 쓴다. 사람이 읽고 쓰기 좋은 언어라면, 또 다른 지성체인 AI에게도 좋을 테니까.
사진: Wikimedia Commons (흑백으로 바꾸고 잘라냄) — Krd, CC BY-SA 4.0 · David Merrett, CC BY 2.0 · Christopher Adams, CC BY 2.0
이제 남은 것
기획
사용자의 마음이나
지갑을 여는 것
실행력
일단 만들어
세상에 내놓는 것
지구력
끝까지 붙잡고
완성하는 것
이 세 가지만 있으면, 개발로 뭐든 할 수 있다.
그래서 저는 일을 벌였습니다. →
오늘의 지도

01
특허 출원, 중국 공장 생산, 한국 조립

02
1979년 가을, 네 인물의 90일

03
입찰공고 검색, 하루 3,000명 방문

04
리안헤어 회의록과 매장 데이터

05
안전보건 AX의 첫 단계, 24시간

06
자스민몰과 주얼리테라피

07
통신사·카카오 없이 통화와 메시지

08
Matz의 Spinel에 PR 61개 병합
나는 원래 Rails 웹 개발자
예전
지금
같은 사람, 같은 하루 —
달라진 건 곁에 둔 AI 에이전트뿐
2026년, 저장소 기록으로 본 타임라인
스톤콜 앱 334 커밋 · 2025.10~
서울비드 1,018 커밋
tsip SIP 서버 251 커밋
돌돌 프로젝트 250 커밋
돌돌 하드웨어 53 커밋
리안헤어 AX 문서 186 커밋
자스민몰 86 커밋
주얼리테라피 23 커밋
Spinel 기여 PR 61개 병합
stoneturn 55 커밋 · 5일
스톤 그룹웨어 27 커밋 · 24시간
분수령 (게임) 5 커밋 · 어제
막대 = 저장소의 첫 커밋 → 마지막 커밋 (Spinel은 병합된 PR 기준)
10월에 새로 시작: Spinel 기여 · stoneturn · 주얼리테라피 · 그룹웨어 · 게임
01 · 하드웨어와 특허
“할머니 피규어를 올리면
할머니에게 전화가 걸린다”
아이가 피규어를 스테이션에 올린다
전화기가 피규어를 알아본다
보호자가 정해 둔 가족의 폰만 울린다
대상: 3–7세 아이 → 스마트폰을 미루는 6–10세 → 혼자 사는 어르신
01 · 전화기의 로직
아이 전화기가
아무에게나 전화하지 않게
하는 안전장치
아이는 피규어를 올리기만 한다
누구에게 이어 줄지는 보호자가 정한다
정해 둔 가족이 아니면 이어지지 않는다
2026.08 특허 출원
변리사 없이 직접 썼다
01 · 하드웨어
펌웨어 · ESP-IDF
C 약 16,500줄
01 · 시제품 10대
08.15
JLCPCB 기판·부품 실장
JLC3DP 레진 케이스 주문
08.21
공장에서 X-ray
검사 사진 도착
08.27
한국 도착
(주문 후 12일)
조립
플러그를 잘라
배선 직접 납땜
테스트
충전 · 스피커 ·
마이크 · NFC 통과
| 항목 (10대분) | 업체 | 비용 |
|---|---|---|
| 기판 + 부품 실장(SMT) | JLCPCB | $292.84 |
| 레진 케이스 | JLC3DP | $60.73 |
| 나사 | JLCMC | $9.02 |
| 배터리 · 스피커 | AliExpress | 약 5만 원 |
| 합계 | 약 55.5만 원 |
5.5만 원
시제품 대당 비용
01 · 실물



발견한 문제: 마이크 소리 구멍 막힘(3대 중 2대),
배터리 없이 켤 때 전원 강하
02 · 게임

네 인물 중 한 명이 되어 10·26 전후 90일을 산다. 같은 사건을 서로 다른 정보와 권한으로 겪고, 선택에 따라 역사가 갈라진다.
10.26
기획 대화 시작
10.27
첫 커밋 → 웹에서 실행
02 · 게임 아트 파이프라인
v0.1 · 첫 시안

v0.12 · 하루 동안 12번 고친 결과 (걷기·공격 애니메이션)

약2,300원
동작 이미지 생성비($1.61)
12/20
Codex가 거부한 총기 그림 → 다른 모델로
03 · 서울비드 seoul.bid


매시간 새 공고 수집 · 키워드 알림 메일 · 개찰결과 조회
3,000
하루 방문자
13명
하루 가입 (10.26)
95만+
검색 가능한 공고
1,018
커밋 (2026.02–10)
03 · 서울비드 구조

언어별 코드 줄 수 · 합계 약 11만 3천 줄
배포는 Kamal로 자체 서버에.
API는 두 벌을 번갈아 띄워 무중단 전환.
04 · 국가 AX 사업
과기정통부 · NIPA 2026 AX원스톱바우처 — AI 초개인화 뷰티경험 플랫폼 Look.K
490
리안헤어 매장 (약)
2,300
디자이너 (약)
270만
거래 데이터 (약)
내 역할 — 리안헤어 대표로 매주 컨소시엄 실무 회의
04 · 주간 회의록
31
녹음 파일 (08.07–10.26)
42
녹취록
14
정리 회의록
약270원
99분 회의 전사 비용($0.19)
04 · 매장 데이터 수집


20
설치 매장
9,747
예약 수집
3,106
매출 수집 (9/30)
05 · 안전보건 AX
서울·경기 최대 안전보건 컨설팅 업체와 만드는 안전보건 AX. 첫 단계로 쓰던 그룹웨어를 통째로 바꿨다.
24시간
첫 커밋 → 배포
27
커밋
106
자동 테스트 통과
기존 시스템에서 옮겨온 데이터
직원 148명
결재 문서 4,818건
결재 단계 13,813건
첨부 9,515개 (23.8GB)
05 · 스톤 그룹웨어 화면



화면은 데모 데이터
06 · 자스민 주얼리

세상에 하나뿐인 주얼리를, 가맹점마다 자기 스토어에서 판다
06 · 주얼리테라피 kjewelrytherapy.com

엉터리 사주가 아니다
500쪽짜리 사주 책 한 권을 통째로 데이터로 옮겼다. 60일주 × 성별 풀이, 12운성, 십성까지
AI가 문장을 지어내지 않는다
화면의 문장은 모두 책에서 고른다. 엔진은 사주를 계산하고, 책의 조건에 해당하는지만 판정한다
책과 앱을 대조했다
12운성·십신·지장간·공망 표가 60일주 모두에서 책과 일치 — 차이 0건
saju_rails 엔진 기반 (saju.click · 2025.06~) · 상담 요청은 스톤콜로 본사 전화에 바로
07 · 스톤콜
“구축할 교환기도,
맺어야 할 통신사 계약도 없습니다.”
돌돌 전화기도, 그룹웨어 웹 전화도
모두 스톤콜 위에서 돈다.



07 · 스톤콜 구조
07 · 교환기 교체
tsip ← FreeSWITCH 대체
< 5%
FreeSWITCH 기능 중 실제로 쓰던 비율 — 그래서 필요한 것만 직접
47,509
Python 코드 줄 수
3,075
테스트 (52,980줄)
251
커밋 · 2026.04–10
72
참고한 RFC 문서
stoneturn ← coturn 대체
코드 줄 수
5일
55 커밋 (10.18–22)
1.37MB
네이티브 바이너리
10.19
coturn 대신 운영에 투입
0
손실 (50 클라이언트 · 5,000 메시지)
성능보다 중요한 것 — 우리 손으로 고칠 수 있는 코드
08 · Ruby 컴파일러 기여
Spinel — Ruby를 만든 Matz가 직접 만든 Ruby AOT 컴파일러
airport_finder를 Rust → Ruby로 옮겨 컴파일하니 Rust의 1.3–1.5배. 성능 이슈를 올리자 Matz가 약 1시간 만에 수정
10.16stoneturn에 필요한 서버 측 TLS가 Spinel에 없음 → 설계 이슈 #9341, 제안한 결정 4개 모두 채택
10.17–18구현 PR 17개가 32시간 만에 병합
10.19Spinel로 만든 stoneturn을 운영에 투입
08 · matz/spinel 기여 기록
61개
병합된 PR (10.10–21)
21/21
첫 9일 PR 전부 병합 · 이슈 5개
46분
PR 게시 → 병합 (중앙값)
17개
stoneturn용 PR, 32시간 만에
airport_finder 호출 시간, Rust 대비 배수
낮을수록 빠름 · Apple M1 · 쿼리별 범위
처음
10.10 이전
컴파일러 개선 후
10.13
Ruby 코드는 한 줄도 바꾸지 않았다 · CRuby + YJIT보다 8배 이상 빠름

예전엔
프로그래밍 언어에 기여하는 일은 글로벌 대기업의 몫이었다.
이제는 앱을 만들다 막히면, 언어까지 고친다.
“언어는 주어진 것이 아니라, 앱을 만들다 고칠 수 있는 것이 됐습니다.”
— 블로그 「작은 개발팀이 앱을 만들다가 Ruby 컴파일러까지 고친 9일」

그리고
공정마다 노트북과 바코드 리더기를 둔다. 제품 바코드를 찍을 때마다 공정별 진행률과 자재 소비량이 실시간으로 바뀐다
중계기 14단계 공정 · C# · Rails
해외 배송대행지 택배 사진 한 장에서 운송장 번호·무게·사서함 코드를 읽어 구글 시트로. 저울 LCD 숫자 인식 98.8%
ocr-alpha · Python · 2026.04–10
휴대폰 카메라로 송장 바코드를 비추면 USB 감열 프린터로 라벨이 바로 나온다. Rust 바코드 디코더를 앱에 붙였다
Kotlin · Compose · 2026.04–09
매일 쏟아지는 정부지원사업 공고를 AI가 읽고, 우리 회사가 받을 수 있는지 조건을 하나씩 대조해 준다. MCP로도 쓸 수 있다
consul.team · 커밋 390
어떻게 일하나
AI와 대화하며 무엇을 만들지 정한다
반복 문서 — 서울비드 383개, tsip 715개
Claude Code · Codex, 막히면 다른 도구로
tsip 테스트 3,075개 · Spinel 게이트 약 7,800개
Kamal로 집 서버에, 바로 사용자 앞으로
AI가 바꾼 비용
약2,300원
게임 동작 이미지 생성($1.61)
약270원
99분 회의 전사($0.19)
5.5만 원
하드웨어 시제품 대당
직접
특허 출원, 변리사 없이
정리
01
웹 개발자가 회로, 특허, 게임 아트, 전화 교환기, 컴파일러까지 넘나든다.
올해 8개 영역
02
코드를 다 읽을 수 없으니, 무엇이 맞는지 판정하는 장치를 먼저 세운다.
tsip 테스트 3,075개
03
일단 만들어 세상에 내놓고, 쓰이는 걸 보며 고친다.
그룹웨어 24시간 · stoneturn 5일
비개발자를 위한 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번 · 3시간 · 누구나
처음 온 사람도 그 자리에서 작은 웹 도구를 만들어 인터넷에 띄운다
8주 · 주 1회 3시간 · 10명 안팎
한 사람이 프로젝트 하나를 끝까지 끌고 간다. 수료 조건은 ‘다른 사람이 한 명이라도 써 봤다’
그때그때 한 번씩
이렇게 운영합니다
무엇을 만들지 정하고,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고, 세상에 내놓는 법을 가르친다
일주일에 다섯 시간 넘게 써 보고, 막혔던 대화는 다음 시간에 같이 본다
설명만 듣고 돌아가는 주는 없다. 결과물은 codingvi.be 회원 공간에 모은다
노트북, 그리고 월 20달러쯤 하는 AI 유료 요금제
정규 과정 8주
1주 차
내가 만든 첫 페이지를 인터넷에 띄운다
오늘 이야기에서 — 끝없는 도파민 충전기
2주 차
누가 쓸지, 무엇이 불편한지, 언제 다 됐다고 할지 기획서 한 장에 적는다
오늘 이야기에서 — 스텔라 님이 맡긴 일, 리안헤어 회의록
3주 차
첫 버전이 결과를 구글 시트에 쌓거나 메일로 보내 준다
오늘 이야기에서 — Scan Link의 구글 시트, 서울비드의 아침 메일
4주 차
넣을 값과 나와야 할 결과를 표로 적고, AI에게 자동 테스트를 만들게 한다
오늘 이야기에서 — 사주 책과 맞춰 보니 다른 곳 0건
5주 차
서비스에 AI 기능을 하나 넣고, 한 번 쓸 때 드는 돈을 잰다
오늘 이야기에서 — 99분 회의를 받아쓰는 데 약 270원($0.19)
6주 차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주소를 열고, 실제로 쓰는 사람을 한 명 이상 만든다
오늘 이야기에서 — 그룹웨어 24시간, 서울비드 하루 3,000명
7주 차
사용자가 쓰는 모습을 보고 화면을 고치고, 그림과 아이콘은 AI로 그린다
오늘 이야기에서 — 50대 직원을 위해 키운 18px 글자
8주 차
무엇을 만들었고 누가 쓰는지, 돈과 시간이 얼마나 들었는지, 어디서 막혔는지 5분 동안 발표한다
이 모임의 “해 봤어요” 방식 그대로
AI는 개발자에게 “이게 돼??”를 돌려줬습니다